러시아, 미얀마에 미그-29기 공급 계약

러시아가 미얀마와 미그-29 전투기 2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러시아 경제 일간지 코메르산트가 러시아 무기 수출회사 로소보론엑스포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은 수 주 전에 약 5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전투기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과거 중국이 미얀마에 제공한 J-10, FC-1 전투기보다 계약 조건이 유리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러시아가 2007년 알제리와 맺은 14억 달러 규모의 전투기 계약 이후 가장 큰 수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리는 34대의 미그-29기를 공급받기로 했으나 이후 품질 불량을 이유로 2008년에 일부 전투기를 러시아에 반품했다.


현재 미얀마 군사 정부는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무기 금수와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데 인권운동가들은 군사정부가 이웃한 중국 등으로부터 무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2001년에도 미그-29기를 제공한 바 있는 러시아는 미얀마 군정이 2007년 불교 승려들이 주도한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했을 때 서방국들이 추진한 제재에 대해 ‘미얀마 내부 문제’라며 중국과 함께 반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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