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건설현장, 北 근로자 증가”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하고 있는 러시아 서부 지역 일대 건설현장에 북한 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끼고 있는 모스크바주(州)에 전입한 북한인은 2008년 516명에서 작년엔 87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거의 모두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은 통상 임금의 절반 정도여서 러시아 건설업자로서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북한은 외화벌이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근로자 파견을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근로자들을 집단적으로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2004년 1만4천700명에서 2007년 3만2천600명으로 2배 이상 불어났다.


러시아와 북한 간에는 작년 12월부터 임시근로자 입국 수속의 원활화와 취업자 권리보호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정이 발효돼 북한의 근로자 파견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북한 근로자들은 작업장의 대표가 임금을 일괄 수령해 각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실제 근로자 개개인에게 어느 정도 지급되는지 불투명하다.


북한은 과거 근로자들이 러시아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러시아에 진 부채를 갚아왔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