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 6자회담 재개 의사 환영”

러시아는 북한이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천명한 데 대해 올바른 방향의 진전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만약 북한이 6자회담으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평양이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을 뗀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한과 미국 간의 양자 대화를 지지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대화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과 관련해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미국과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미국과 차이점을 좁히고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 결과에 대해 “러시아는 한반도 핵 문제에 관한 어떠한 형태의 접촉도 환영하며 양측이 이번 접촉을 통해 ‘실무적’ 대화를 나눈 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만간 공통의 언어를 발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을 시작으로 6자회담 관련국 순방에 나선 보즈워스 대표는 오는 14일 모스크바를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과 만나 이번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보즈워스 대표는 15일에는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자크 랑 하원의원을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7일 모스크바를 찾아 보로다브킨 차관과 회동, 북.미 접촉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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