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40년 만에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해 수해 복구비로 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정부는 이날 열린 정부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30만 달러 수해 복구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 돈 가운데 일부는 천막과 의료품, 식료품 형태로 지원되며 이미 북한으로 떠날 수송기 3대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 정부는 북한의 식량 구입을 돕기 위해 매년 세계식량기구(WFO)에 기부하는 기부금 액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매년 WFO에 1천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미하일 프라드코프 러시아 총리는 “이번 원조는 수해 피해 주민들을 돕는데 쓰여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