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미사일 발사준비 예의 주시”

러시아군 총참모부 알렉산드르 부르틴 부총참모장(중장)은 19일 “러시아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그 방향이 러시아 영토를 향한다면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르틴 부총참모장은 “우리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가 언제가 될지는 알지 못하며 그 시기를 말하는 것도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미사일) 감시 장비는 상시 가동 중이고 따라서 발사 수 초 후에 그 사실을 간파해 낼 수 있다”면서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그것은 러시아 상공으로 날아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우리 쪽으로 날아온다면 우리는 그것을 격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와 일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에 반발해 2기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전날 일본 방위성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7월 초 동창리에서 대륙 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며 미사일은 일본 아오모리(靑森) 상공을 통과해 미국 하와이로 향하는 궤도로 발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을 조립하고 연료를 주입하는 데 10일 이상 걸리는 데다 지난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택했고, 7월 8일이 김일성 주석 타계 일이라는 점에서 다음 달 4~8일 미사일이 발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르틴 부총참모장은 “일본은 간접적인 신호만 보고 발사일을 예상하고 있는데 그같은 전망이 틀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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