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北 방사능물질 탐지 한국 전달”

미국 정부가 북한의 지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러시아도 최근 북한 지역 대기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고 이같은 사실을 한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러시아는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한 이후 채취한 북한 지역 대기 샘플에서 크립톤 85 등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방사능 물질 탐지 사실을 한국측에 전달한 채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방한한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이 우리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17일 방한했던 프라드코프 총리는 한명숙(韓明淑)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1차 핵실험 실시 2시간 전에 러시아측에 통보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북한으로 부터 핵실험을 하기 전에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 뒤 “우리는 관련 정보를 우리의 기술적 수단을 통해 얻었다”고 밝혀 북핵실험에 대한 러시아측의 탐지기술이 수준급임을 시사한바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