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내 탈북자 정금철씨, 유럽국에 망명 신청

러시아에서 한국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정금철씨가 러시아인 부인과 아들의 동반망명 문제 때문에 유럽 국가로 망명을 신청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인권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러시아 인권단체 ‘시민지원(Civil Assistance)’의 스베트라나 가누슈키나 대표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정씨와 그 가족이 현재 한 유럽국가로부터 망명 신청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빠르면 내주 이 나라의 결정이 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누슈키나 대표는 그러나 정씨가 망명을 신청한 나라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가누슈키나 대표는 또 정씨는 가족과 함께 한국행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40대의 정씨는 지난해 11월 초 러시아 당국에 붙잡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던 중 보호시설을 탈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보호 아래 러시아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한 뒤, 한국에 망명을 신청했으나 한국 정부는 러시아 국적인 정씨 부인의 국적 변경 등 사전에 필요한 절차를 이유로 망명신청에 대한 답변을 미루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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