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한 등 생물무기 프로그램 보유”

러시아와 북한, 이란, 시리아가 계속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무부가 30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국무부는 의회의 의뢰로 작성,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도 공격성 생물무기 프로그램의 “몇가지 요소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쿠바가 생물무기 능력을 개발하려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이들 6개국은 과거 생물무기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양하게 얽혀 있었던 관계다.

보고서에서 북한은 “생물무기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헌신적인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아마도 군사용 생물무기 성분을 상당량 생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러시아는 생물무기금지협약을 어기고 공격성 생물무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고 이란과 시리아도 공격성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중국도 생물무기금지협약을 위반하고 “공격성 생물무기 능력의 몇몇 요소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판단했다.

그러나 쿠바의 경우 일부 분석가들은 최소한 “제한적인 공격성 생물무기 연구 개발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분석가들은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화학무기에 대해서는 국무부는 중국, 이란, 러시아, 수단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핵무기비확산조약(NPT) 같은 핵협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들로는 2003년 NPT를 탈퇴한 북한과 함께 중국, 이란이 거론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NPT 회원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의 핵 프로그램은 아예 검토하지 않았다.

108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2004년 12월까지 2년동안 핵.화학.생물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다른 나라의 상황을 검토하고 다른 나라의 무기통제, 비확산, 군축 협정 준수 여부를 평가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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