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토스 “北美 내년 관계정상화 가능”

톰 랜토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연내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모든 핵계획을 포기한다면 내년 중 북미 관계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전했다.

랜토스 의원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북한과 심각한 문제들이 해결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찬성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 외에도 인권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계정상화를 미뤄서는 안된다”며 “미국이 다른 나라와 관계정상화 할 때 심각한 모든 문제를 한 순간에 풀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며, 북한과 관계에서도 국교 정상화 이전에 모든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북한간 국교 정상화는 가장 적합한 시기를 정할 수 없는 문제로, 이를 위한 협의는 ‘진행형’으로 계속돼야 한다”며 “북한의 핵시설 폐쇄와 불능화는 관계정상화를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며 그때 북한을 방문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랜토스 의원은 북한 내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중국으로 탈북했으나 북송돼 사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 손정남씨 문제와 관련, “종교적 믿음을 이유로 사형당하게 된다면 북한은 미국 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들과 결코 관계를 개선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랜토스 의원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측 인사들이 미 의회 의원들과 정기적인 대화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대화를 통해 미 의회가 북한에 아무런 적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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