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트 “北, 대규모 지상훈련 관찰 안돼”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군이 대대급과 연대급 규모의 훈련은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단급 이상의) 대규모 지상훈련은 연합사에서 관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미군 공보국(AFIS) 신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지난 26일 한.미연합군사령부 사령관 자격으로 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18개월 간 비무장지대에서의 북한의 도발은 미미했으며 사고도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군이 보유한 항공기, 잠수함, 야포 등 재래식 전력이 낙후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미 연합군은 앞으로도 북한의 재래식 무기역량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라포트 사령관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을지포커스렌즈(UFL)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라포트 사령관은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에너지난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선군정치(military first policy)는 곧 북한 군대가 계속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돈과 식량, 연료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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