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한반도 비핵화 모든 무기·물질 다뤄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지난 수십년 간 만들어진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물질들을 다뤄야 한다고 2일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전미편집기자회의 연설을 통해 “전면적인 비핵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난 30년 가까운 기간에 북한이 만든 모든 무기와 물질들을 다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북핵 협상에서 이미 만들어진 핵무기 보유는 인정하는 쪽으로 정책을 수정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 국내외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비핵화 과정이 진행되면 “거기 있는 것들을 실제로 폐기하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제시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은 단계적으로 추진 될 것이고 핵폐기에 따른 대북 보상도 이에 상응해 이뤄질 것이라며 “그들이 행동을 중단할 때에는 북한에 주어질 이익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많은 장시간에 걸친 노력과 숙고 끝에 기틀을 다진 것이라며 “지금은 북한과 협상을 할 때”이며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그는 9.19 공동성명에 나와있듯이 북핵 6자회담이 궁극적으로 정전협정을 대체한 평화메커니즘을 유도하고, 동북아 공동안보체제 논의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