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한미연합사 지휘통제소 방문

19일 오후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한미연합사 지휘통제소(TANGO.탱고)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5시 35분께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라이스 장관은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치고 UH-60 블랙 호크로 서울 외곽 지하에 마련된 탱고에 오후 6시 10분께 도착했다.

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이 시작된 첫날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양국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방한 첫 일정으로 군 지휘통제소를 찾은 것이다.

왼쪽에 은색 브로치가 달린 진한 밤색 롱코트를 입은 라이스 장관이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에 지명된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대사와 탱고에 들어서자 김장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윌리엄 J. 팰런 미 태평양사령관이 반갑게 맞이했다.

리언 라포트 한미 연합사령관으로부터 약 5분간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라이스 장관은 2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기다리고 있던 탱고 상황실로 이동했다.

라이스 장관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즉석 연설에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한다. 그리고 자유의 전선 앞에서 매일 고생하는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이룩한 가장 모범적인 나라인 반면, 북한은 정반대의 국가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은 위협적인 국가로 어려움과 곤경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부시 대통령도 ‘외교적 자유’를 중시하고 있다”며 “자유의 전선 앞에서 수고하는 여러분들의 노고는 곧 세계의 자유를 수호하려는 노력과 같다”라고 ‘자유’라는 말을 유난히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군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5분간 연설이 진행된 동안 장병들은 중간중간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미연합사는 국내 언론에 탱고를 처음으로 공개해 라이스 장관의 방한 일정에 크게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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