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한국 인터넷매체와 `북핵토론’

오는 19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나라의 인터넷 매체들과 공개 토론회를 갖는다.

17일 주한미대사관과 미디어다음에 따르면 라이스 국무장관은 방한 둘째날인 20일 오전 8시55분부터 국내 인터넷 매체 기자 11명과 한자리에 앉아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토론회는 미디어다음과 주한미대사관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진다.

미 대사관 관계자는 “라이스 장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는 한국의 IT(정보통신) 기술과 이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관계자들과 원탁토론 형식의 간담회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통역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될 이번 토론은 미디어다음의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영어 동시통역도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미디어다음 측과 기술적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콜린 파월 당시 미 국무장관 방한 시 한국의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 적은 있지만, 미 행정부의 장관급 간부가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생중계 토론을 갖는 것은 라이스 장관이 처음이다.

공개 토론회에는 윤원석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을 비롯 미디어다음, 미디어오늘, 디지털 말 기자 등 11명이 참석한다.

라이스 장관은 이 토론이 끝난 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한 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을 각각 면담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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