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의 대북 식량 지원 계획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2일 밝혔다.
도쿄(東京)를 방문중인 라이스 장관은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과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북한의 비참한 인도적 위기 상황에 응답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대북 지원) 발표는 향후 6자회담에서 미국 입장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날 앞서 북한에 쌀 차관 50만t 외에 옷과 신발, 비누 등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진정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를 갖추는 전략적 결정이 없으면 6자회담이 성공적일 수 없는 만큼 우리가 필요한 것은 북한측의 그같은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도쿄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