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장관, 아랍 남성과 ‘핑크빛 사랑’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하나이면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53)이 아랍 출신 남성과 사귀고 있다는 보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 유력 일간지 연합조보(聯合早報)는 8일 아랍권 사정에 정통한 소스를 인용해 라이스 장관이 중후한 매력을 풍기는 아랍계 남성과 사랑하는 사이이며, 문제의 남자친구는 한 아랍국가 최고위층의 아들이라고 전했다고 조선일보 인터넷판이 9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은 아랍인 애인을 수년 전 중동지역 순방 도중 참석한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아랍 남성은 이후 미국에 수시로 날아가 라이스 장관에게 데이트를 청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등 애정 공세를 펼쳤다. 라이스 장관도 그의 정성에 마음을 열면서 둘은 사랑에 빠졌다고 측근 인사는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간 여러 차례 핑크빛 소문을 뿌려 왔지만 단순 스캔들로 그쳤다. 하지만 이번 경우 전과는 달리 단순한 스캔들 수준이 아니며, 그가 때를 기다려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을 가질 정도로 ‘특별한 만남’이라는 것.

측근들은 라이스 장관과 아랍인 애인이 지난 1년여 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빈번히 밀회를 즐겼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신변보호를 책임지는 재무부 비밀검찰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라이스 장관에게 연애 문제에서 자숙을 요청하면서 현재는 남자친구와 연락을 거의 끊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이스 장관의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으며 오히려 임기가 거의 끝나는 12월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일각에선 이번 교제설과 관련, 라이스 장관이 젊은 시절 중동 출신 남자와 사귀었다가 실패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총명한 그가 재차 아랍계와 교제하는 쓰라린 전철을 다시 밟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대학 시절 이란 학생을 열렬히 사랑하고, 그도 자신에 똑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확신했으나 끝내 결별하자 크게 상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라이스 장관이나 백악관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한때 동성애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지난해 12월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미국의 유명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라이스 장관은 동성연애자’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해 논란이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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