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이르면 금주말께 한·중·일 순방

북한의 핵실험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르면 금주말께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앞서 지난 9월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 필요한 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10월이나 늦어도 6주 후쯤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이스 장관이 당초 계획보다 서둘러 아시아 지역 순방에 나선 것은 북한의 핵실험 주장 및 이에 대한 미국측의 분석,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제재 논의 등을 토대로 한국, 일본,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과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스 장관은 1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략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침략하거나 공격할 의도가 없음을 이미 밝혔으며 지난해 9월 북핵 공동성명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서두르는 데 대해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의 핵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