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북핵 일부 진전 조심스럽게 낙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8일 베이징(北京)에서 진행중인 북핵 6자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상원 외교위 예산 청문회에서 베를린 북.미 회동 등에서 “좋은 대화들”이 있었다며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가능성을 신중하게 낙관했다.

그는 그러나 “알도 까기 전에 병아리 숫자를 세는 것은 아니다”며 결론적인 예단을 피했다.

북핵 6자회담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후보 계획(Plan B)’이 있는 것이냐 아니면 6자회담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이냐는 질의에, 라이스 장관은 “6자회담은 그저 회담만이 아니라 북한 핵 문제를 관리하는 나라들의 연합체”라고 규정하고 회담이 열리지 않을 때라도 6자회담은 “문제관리 연합체”로서 기능을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의 만장일치 채택도 6자회담의 이러한 관리기구적 성격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는 말하고, 북한의 핵물질 확산 시도 가능성에 대비해 각국 항구에서 검색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관련국간 실무그룹 논의도 6자회담의 파생기능 사례로 들었다.

라이스 장관은 비확산 전략에 관한 질의에 이란과 북한 같은 “나쁜 행위자들”를 다뤄나가는 데는 반(反)확산 요소도 있다며 확산방지구상(PSI)을 들고 “PSI에 참여한 80개에 가까운 나라들은 위험한 화물에 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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