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부시의’악의 축’ 발언 적중했다”

▲ 20일 중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라이스 美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과 이란의 일련의 행위들이 2002년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이 옳았음을 증명해 준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반유대주의 주장에 대한 토론 직후, 진행자 션 해니티의 악의축 표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의 악의 축 언급 이후 세계가 어떻게 반응했는지와 그 이후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묻는 해니티의 질문에 라이스 장관은 “(악의 축 발언은) 아주 적절한 평가였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라이스 장관은 “대통령은 이미 3년 전에 10년 넘게 계속되어 온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다자간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북한 핵개발은) 미국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의 성공은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에 찬성투표를 한 것으로도 증명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연두 국정연설에서 이라크, 이란, 북한 3개 국가를 테러행위를 지원하고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악의 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중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2003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에 의해 축출됐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