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대북비판 물러서지 않았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0일 ‘라이스, 한국내 감정 완화노력’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으나 북한에 대한 비판에서는 물러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라이스 국무장관의 방한사실을 국제면 주요 기사로 처리하면서 그가 국내 인터넷매체 기자들과 만나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절대 없으며 북한이 주권국가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자유 부재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을 “민주적이지 않고 자유롭지도 않으며 자국 국민을 최우선시하지도 나라”라고 꼬집었다.

LA 타임스는 그의 발언은 지난 1월 미 의회 인준청문회에서 그들을 ‘폭정의 전초기지(outpost of tyranny)’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신경이 잔뜩 곤두서있는 북한 관리들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미국측에 사과를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밖에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6자회담의 틀안에서 (북미간) 직접대화에 동의했다”고 시사했으나 라이스 국무장관은 워싱턴이 양보했다는 암시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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