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국제사회 대북지원 중단 만족”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세계 각국의 대북지원 사업 중단에 대해 전적인 만족감(Perfectly Happy)을 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WSJ 편집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고대하고 있지만 남한이 일부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전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정치적 이슈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2.13 합의에 따른 대북중유지원 사업에 대해 “지금과 같은 (교착) 국면에서는 3억 달러에 달하는 중유 지원사업 명목으로 북한에 단 한 푼도 전달되지 않았다”며 “(북핵 해결의 초기 조치를) 북한이 이행하면 나머지 5자가 집행토록 한 2.13 합의는 올바른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 1718호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금지된 물품을 거래할 경우 제재 조치가 지속적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좀체 해결방안 찾지 못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관련, “우리 때문에 북핵 해결을 위한 초기 이행조치들이 무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6자회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북한 측이 이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문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