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국무, 北 핵폐기 긍정적 신호 환영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4일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와 관련,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에 환영을 표시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주요 원자로를 신속히 폐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일부 중단 제의에 대해서는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다르푸르 폭력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파리로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이 2.13 합의사항 이행의무에 따라 신속하게 주요 원자로 폐쇄할 것이라고 분명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자로 폐쇄와 연관된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는 모르지만 북한으로부터 합의 의무사항을 이행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또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담당 국무부 차관보가 최근 방북과정에서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에 앞서 힐 차관보는 지난 23일 북한이 원자로를 3주 이내에 폐쇄하고 다음 단계의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논의하기 위해 6자 외무장관 회담을 7월중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일부 중단 제의와 관련, 미국과 우방들은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라이스 장관은 “부문 중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볼 때 부문 중단이 아주 현명한 과정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유엔과 아프리카동맹(AU)의 평화유지군 파병안을 수단 정부가 수용한 이후 2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파리에서 열리는 다르푸르 폭력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에 25일 참석하기로 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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