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北 인권문제 국제여론 중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 인권 특사를 따로 두는 이유들 가운데 중요한 하나는 북한의 인권상황과 관련해 국제 여론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레프코위츠 특사는 인권을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 청문회에서 “북한 핵문제 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게 아니냐”는 브라운백 상원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라이스는 미얀마 군사정권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미얀마 정권은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인권국가들 중 하나”라면서 “중국과 인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좀 더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 그는 “이란은 핵폭탄 제조 외에도 여러 측면에서 위협세력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란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단일 최대 위협국가”라며 “미국과 우방들은 이란이 기존 태도를 고수할 경우에 대비, 다양한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스는 이란의 핵개발과 테러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란은 이라크 내정에 개입하고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의 테러리즘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자국 국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양한 수단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이란 국민과 이들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이란 정부간 마찰을 더욱 심화시키는 방법과 이란 정부를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여러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는 그러나 이란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라이스는 러시아가 이라크전 개전 초기 사담 후세인 정부측에 미군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는 미 국방부 보고서와 관련,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의 대 이라크 정보 제공설은 당시 후세인으로 하여금 미군의 실제 이동 상황을 속이기 위해 미군 사령관들이 흘린 역정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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