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北 미사일 발사는 ‘공동성명 파기’ 시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각)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북핵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을 파기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실로 도발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구엘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999년 자신들이 서명했고, 2002년 재확인한 모라토리엄(시험발사 유예)상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모라토리엄)는 분명히 지난해 6개국 사이에 서명된 공동성명의 일부”라고 말해 모라토리엄 파기는 공동성명 파기 결과가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라이스 장관은 “따라서 북한이 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실로 도발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확언할 수 있는 것은, 이는 극도의 심각성을 갖고 다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타협과 평화의 길 대신 다시 무력위협(saber-rattling)을 통해 고립 심화를 자초하겠다는 뜻임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며 “우리 관점에서 이는 정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우리는 분명히 후속 조치들을 (우방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0여개국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따른 대책을 협의하는 등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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