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北, ‘강한 핵군축 메시지’받게 될 것”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릴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핵 군축 의무에 대해 ‘매우 강한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중동을 거쳐 아시아로 이동하는 전용기 내에서 수행기자들에게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의 첫 비공식 회담에 대해 “역사적, 기념비적이거나 중대한 사건으로 부르고 싶지 않다”면서 회동의 기대치를 낮추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싱가포르에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최를 계기로 23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의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으나 미-북 양자회담 개최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그는 “(이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장해제) 의무가 충족돼야 하며 (핵폐기)검증 프로토콜이 완료돼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라이스 장관은 검증 프로토콜과 관련해 “북한이 핵신고서에 명시한 플루토늄 생산 내역을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고농축우라늄을 포함해 모든 핵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핵 비확산을 다루는 한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6자회담 장관급 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를 논의하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 (북핵문제 이후의 동북아 안보체제 등의) 장래를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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