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北테러지원국 해제는 상징적 조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닐 뿐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한다 해도 북한에 대한 인권 및 확산 관련 제재와, 유엔 안보리 제재는 지속될 것이라며 북한은 “기본적으로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벗어난다는 상징적 의미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솔직히 한참 전에 법규상의 (테러지원국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며 그는 이 같이 평가했다.

라이스 장관은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커다란 외교적 실수라는 비판론에 대해 이 같이 답변하고, 북한은 영변 원자로를 불능화하고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물론 이에 대한 검증에도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핵신고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고 나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는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까지의 북핵협상이 “비확산을 위한 정말로 훌륭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얼마나 더 나아갈지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