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北.이란에 WMD 불허”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과 북한에 대량살상무기를 허용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이 대량살상무기와 맨패드(MANPADS.견착식 지대공미사일) 같은 위협적인 재래식 무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부시 행정부의 우선과제로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 상원 외교위 예산 청문회에 출석,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핵심요소는 우리의 적들에게 대량살상무기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다자외교, 감지수단 개발, 확산방지구상(PSI)의 확대 등 “우리 힘 닿는 대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러리즘이나 핵확산 같은 오늘날의 지구적 위협에 대처하는데는 전지구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인도, 일본, 한국, 호주, 엘살바도르, 그리고 유럽 맹방 등과 공통 목적 달성을 위한 지구적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 문제와 관련, 라이스 장관은 “이란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 열망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책을 쓸 것”이라며 올해 책정된 “이란 개혁가들과 반체제, 인권운동가 지원망 개발 자금” 1천만 달러외에 추가경정 예산안을 통해 7천600만달러를 더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돈은 이란 민주주의 지원 확대, 대이란 라디오방송 성능 향상, 인공위성 TV 방송 개시, 이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확대 등 대민 외교 강화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라이스 장관은 설명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이란에 대한 “잠재적 제재 전반을 분석한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조셉 바이든(민주) 의원은 “북한이 핵무기를 처음보다 최소 4배나 많이 늘렸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북한은 이미 핵보유국이 됐고, 우리는 그렇게 인정하고 가는 것 같다”며 부시 행정부의 적극적인 북핵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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