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28일 남북 외교장관회담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외교장관 회의 및 제12차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 및 인도공식 방문 등을 위해 26일 오전 10시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향한다.

반 장관은 특히 28일 비엔티엔에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남북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26일 베이징에서 개막되는 제4차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해 진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작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ARF 회의 기간에도 두 차례 만난 바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5일 “이번에 반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만나기로 약속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 외무상은 ARF 회의 참석을 위해 23일 평양을 출발했으며 태국 방문을 마치고 비엔티엔에 도착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반 장관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대신해 참석하는 로버트 졸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는 데 이어,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 등과 회담을 갖고 양자현안 및 북핵 문제 진전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를 거쳐 27일 비엔티엔에 도착하는 반 장관은 이날 열리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최근 탄력이 붙고 있는 동아시아공동체(EAC) 구상의 실현을 위한 역내 협력방안, 특히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운용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반 장관은 28일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PMC)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환경협력 및 지진.해일 대처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하고, 29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반 장관은 31일 오후 인도를 공식방문해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압둘 칼람 인도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를 예방한 뒤 3일 오전 귀국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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