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내주 남북 외교장관회담 열릴듯

오는 27∼30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남북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아세안+3, 아세안PMC,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힌 뒤 “29일 개최되는 ARF 회의에 백남순 북한 외무상도 참석하는 만큼 남북 양자간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해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 장관은 작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ARF 회의 기간에도 두 차례 만난 바 있다.

남북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 경우, 비슷한 기간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제4차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해 남북 외교장관간에 심도깊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ARF 회의와 관련, 반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회원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회기 중 양자현안 및 북핵 문제 협의를 위해 주요국들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 중이다.

반 장관은 이에 앞서 27일 열리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최근 탄력이 붙고 있는 동아시아공동체(EAC) 구상의 실현을 위한 역내 협력방안, 특히 올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운용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반 장관은 28일 열리는 아세안 PMC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환경협력 및 지진.해일 대처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하게 된다.

반 장관은 이어 8월 1∼3일 인도를 공식 방문해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압둘 칼람 인도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를 예방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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