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외무, 내주 방북할듯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내주에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국제사회와 북한 간에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북한이 6자회담 불참을 단언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이 상황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 소식통은 17일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오는 24일께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북측과 최종 조율중”이라며 “최근 상황 때문에 갑자기 방북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며 원래 예정됐던 일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방북이 성사되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박의춘 외무상 등 북측 인사들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의장성명 채택이 불가피했음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올 것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2007년 7월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면담했었다.

이 소식통은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이 방북하면 김 위원장을 면담하는게 관례”라고 말했다.

한편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 날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 프로세스 유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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