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러니 “북한 HEU 존재…’보통의 확신'”

조지프 디트러니(사진)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담당관은 4일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의 존재에 대해 “보통 정도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면 성명을 통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추구하는 북한의 노력에 대한 정보기관들의 견해에 대해 상당한 오해가 있다”면서 “모든 정보기관들은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북한의 노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데 대해 ’보통의 확신’(moderate confidence)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날 성명은 지난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우라늄 프로그램 존재 여부에 대해 ‘중간 수준의 확신’(mid-confidence)만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그의 지난주 증언 이후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기존의 주장에서 물러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부시 행정부의 정보 오류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2002년 10월 북한의 HEU에 대한 미국의 주장으로 북-미간 대화가 단절됐으며 4년여 만인 최근에야 대화가 재개됐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HEU 프로그램에 대한 기존의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을 번복한 것이 아니며 단지 지금도 북한의 HEU 프로그램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덜 확신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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