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가에서 배추 씻는 북한 주민들

가을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던 28일, 카메라를 들고 두만강으로 나갔다.

멀리 북한 주민들이 트럭에 배추를 싣고 와 씻고 있었다. 대량의 배추를 단체로 씻는 것으로 보아 광산이나 돌격대원들이 먹을 김장배추로 추정된다. 군대, 돌격대, 대학, 합숙 등 집단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단체로 김치탱크를 만들어 담근다.

고추가루는 없이 소금을 한줄 뿌리고 배추 한겹을 놓는 식으로 절임한다. 먹을 때는 한 포기씩 꺼내 썰어 먹는다. 한 사람에 200~300kg씩 공급된다. 많다고 할수 있으나, 봄철까지 먹으려면 모자란다. 다른 반찬 없이 김치만을 먹기때문에 섭취량이 많다.

중국 옌지(延吉) = 김영진 기자 kyj@dailynk.com
한영진 기자 hyj@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