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남북 공동어로 추진…어민들 환영

6일 폐막한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동해 공동어로를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 동해안 어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7일 동해안 어민들에 따르면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동해안 공동어로를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농수산 분과위원회를 열어 입어 및 어로, 수산물 가공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해에 남북공동 어로수역을 설정, 함께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측에 요구한 어민들은 이번 합의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어민들은 동해 공동어로가 잘 해결될 경우 북한수역에 진출한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인한 피해 등 애로사항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남측에 비해 수산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측 수역에서 조업이 이뤄질 경우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해상에서의 공동어로는 남북 간 긴장완화에 한몫 할 것으로 예상돼 어로한계선에서의 조업도 현재보다 한층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어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룡 강원도유자망협회회장은 “구체적인 사항들이 앞으로 어떻게 논의 될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어민들이 요구해 왔던 공동어로를 남북이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원칙론적인 입장에서 환영한다”며 “세부사항 논의시 어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어민들은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안과는 달리 동해안의 공동어로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것과 관련, 지난 10월 동해안을 방문한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에게 공동어로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논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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