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통행제한 해제 다음 달 적용될 듯

북한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한 육로통행 및 체류 관련 제한조치를 지난 21일부로 해제함에 따라 동해선 통행도 다음 달부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25일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와 현대아산 고성사무소 등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조치에 따라 동해선도 경의선과 함께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1일께부터는 통행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입경 시간과 횟수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통행차단 조치가 내려졌던 지난해 12월 이전상태로 완전하게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통행차단 조치 이후 동해선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화요일에만 오전 10시 출경과 오후 3시 입경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오전 이뤄진 출경에는 인원 36명과 차량 12대가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예정에는 인원 64명과 차량 25대가 방북할 계획이었으나 민간단체 연탄지원 등이 취소되면서 인원과 차량이 크게 줄었다.

이날 금강산으로 들어간 인원 가운데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장 점검을 위해 방북한 관계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07년부터 금강산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정국진(48.서울시) 씨는 “관광 재개를 대비해 지난 1년간 가동하지 않았던 장비를 점검하러 간다”며 “하루빨리 관광이 재개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 초 금강산에 한번 다녀온 후 10개월 만에 다시 가는 것”이라며 “사업 시작 1년 만에 관광이 중단돼 그동안 겪은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음식재료를 납품해온 김동수(45.속초시) 씨도 “관광이 중단된 지난 1년 동안 말 못할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관광재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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