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귀순 가족 11명 남한 동경해 탈북”

지난달 1일 동해상으로 귀순했던 북한주민 11명이 최근 정부합동심문을 마치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사무소(하나원)에 24일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9월 27일 밤 8시 함경북도 김책항을 출발, 10월 1일 주무진항에 도착했던 2가족 11명이 24일 하나원에 입소했다”면서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현재까지 남한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들의 탈북동기에 대해서는 “북한에서의 생활난과 북한 체제에 대한 비관, 남한발전 상의 동경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이후 북한 내부에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담은 DVD가 널리 유통되면서 한국사회회의 발전상은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됐다. 또한 KBS한민족방송을 비롯해 자유조선방송과 같은 민간 단파 라디오 방송들도 주민들의 의식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들은 상당기간 사전 준비을 거쳐 탈북을 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3t 규모의 ‘전마선(傳馬船.소형 고기잡이 배)’을 타고 동해상으로 넘어 온 이들은 100여 마일 이상 동해 먼 바다로 나간 뒤 남측 영해로 들어왔다.


귀순자 두 가족은 각각 8명, 3명으로 이 중 한 가족은3대가 함께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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