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방어장 北上어망 회수작업 착수

남북관계 긴장 고조로 그동안 이뤄지지 못했던 동해북방어장의 북상어망 회수작업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30일 시작됐다.

해군 1함대와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민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동해북방어장 북상어망에 대한 회수작업을 30일과 31일 이틀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첫날 작업이 이뤄진 30일 북방어장 서쪽 구역에는 17척의 어선이 들어가 208닥(1닥 100m)의 어망을 회수했다.

어민들이 건져온 그물은 지난해 12월에서 지난 1월 사이 게를 잡으려고 북방어장에 쳐놓았던 그물 가운데 조류를 타고 어장을 벗어나 북방한계선(NLL) 쪽으로 밀려 올라간 것으로 평년 같으면 어민들이 수시로 회수해 올 수 있었으나 올해는 북한의 대남 강경발언과 미사일 발사준비 소식 등으로 긴장국면이 조성되면서 군.경의 불허로 그동안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어민들은 그물 유실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 해군과 해경은 이틀간 회수작업을 허가했으며 작업 중 발생할지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0여 척의 함정을 동원해 주변해상 경계를 지원했다.

동해북방어장은 어로한계선(북위 38도33분)부터 북쪽으로 2마일, 육지에서 5마일 떨어진 연안부터 외해로 35마일에 이르는 직사각형 구역에 조성된 어장으로 거진과 대진지역 어민들에게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으며 그동안 어민들이 회수못한 북상어망은 424닥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4천2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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