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100만명 평양서 기독교성회 연다

동포 100만 명이 오는 10월 평양에 모여 대규모 종교집회를 연다.

㈔우리민족교류협회(대표회장 장희열 목사, 이사장 송기학)는 최근 중국 선양(瀋陽) 칠보산 호텔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 목사)과 만나 ’동북아 평화와 민족통일을 기원하는 100만인 초청 평양국제대성회’를 10월23-28일 평양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측 대표로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송기학 목사와 대표회장 장희열 목사, 본부장 백광진 목사(잠실동교회)가, 북측에서는 강영섭 목사와 서기장 오경우 목사 등이 참석했다.

대성회에는 북한 주민 100만 명을 비롯해 해외 한인 지도자와 해외동포 500명, 국내 각계 지도자 2천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에서 열리는 단일 종교집회로는 사상 최대라고 협회 측은 밝히고 있다.

또 이번 대성회는 국내 개신교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평양대부흥운동(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서 개최)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양측은 평양에 심장 전문 병원인 ’평양복음병원’과 김치 등 무공해 식품을 생산해 남측에 보내기 위한 식품공장을 설립하는 등 인도주의 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또 7월 3-8일 준비행사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기원 평양성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희열 대표회장은 “1907년 1월6일 평양 장대현교회 집회에서 한국 기독교 최초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한국 교회사에 놀라운 부흥의 불씨가 되었는데, 100년이 지난 오늘 그 역사의 현장에서 북측 정부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복음대성회가 열린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개신교인들을 중심으로 남북 문화 교류를 위해 1991년 설립된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월간 화보 ’우리문화’ 발간 등을 통해 민족교류에 앞장서왔으며,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준비해왔다.

강영훈 전 총리를 비롯해 김원기 국회의장, 김민하 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회장,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 등이 명예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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