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경향신문 싸잡아 공격

<노동신문> 6월 24일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보도 제 904호 발표. 6.15평양축전에 관한 <동아 일보>, <경향신문> 보도에 색깔론을 강조, 두 신문을 협박하고 나섰다. 다음은 보도 내용 요약.

◆요약

– 남조선신문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이 지난 17일 사설에서 평양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6.15 공동선언발표 5돌 기념 민족통일 대축전 성과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그 무슨 <이념공세>니 <연출>이니 <선동>이니 하고 우리를 걸고 들었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사설은 6.15통일 대축전의 의의와 성과를 어떻게 하나 훼손시키고 그 파급효과를 차단해보려는 미국과 친미보수세력들의 속심을 그대로 대변한 것으로서 지금 온 민족의 커다란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민족도 모르고 의리도 없는 이런 비뚤어진 심사를 가진 <동아일보>나 <경향신문>과 같은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보수언론들은 앞으로 민족통일행사에 일체 참가할 자격조차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용

<노동신문>이 북한정권의 의사와 결정을 대변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 신문이 <조평통> 목소리를 대변해 지면을 내주는 것은 언론이 정권의 도구로 매어 있다는 명약관화한 증거다.

이번 <조평통> 보도는 남한의 보수언론에 대한 일종의 협박과 같은 것이다. 민주국가는 언론의 자유가 있다. 언론이 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 때만이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을 추동할 수 있다. 언론이 사회악과 범죄, 각종 부정비리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을 탈북자들은 이곳에 와서 몸소 체험하고 있다.

다음 보도문의 내용은 친북언론단체들에 힘을 실어주고 보수언론단체들을 고립시키기 위한 하나의 비방이며 협박이다. 6.15 평축을 통해 남한에서는 친북, 반미 기운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21-23일 남북장관급 회담을 계기로 친북 좌파언론들은 남한의 기존 보수언론들과 팽팽하게 대립,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평통>은 보수언론단체를 고립시키고 친북좌파언론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른바 ‘지원포’를 쏴주는 것이다.

심지어 이번 사설에서 ‘<동아일보>나 <경향신문>과 같은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보수언론들은 앞으로 민족통일행사에 일체 참가할 자격조차 없다’고 엄포까지 놓았다. 민족통일행사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인가, 요즘 남한에 평양행 티켓 값이 올랐다고하니 북한이 호기를 부리는 것이다.

소위 평양을 민족공조의 거점으로 만들고, 자기 입맛에 맛는 사람들을 청해다 이용하겠다는 의미다. 자기들이 외치는 민족공조를 비판하는 보수언론들이 눈에 거슬린 모양이다.

한영진 기자 (평양출신 2002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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