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선수권, ‘韓-北-日 서포터스 응원전’

오는 31일 시작되는 동아시아연맹(EAFF)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북한-일본 축구서포터스들의 불꽃튀는 경기장 응원전이 축구팬들의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동아시아대회에는 한국의 ’붉은악마’와 일본의 ’울트라닛폰’과 함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속 응원단이 대규모 응원전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던 북한 ’여자응원단’을 볼 수 없는 것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별도의 조직이 없는 중국의 ’치우미’ 응원단은 국내 화교들을 위주로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맞붙게 되는 북한과 일본의 서포터스 응원전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일본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 함께 속해 본선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다.

하지만 북한은 오는 8월 17일(현지시간) 바레인과의 최종예선 마지막경기 원정경기를 앞두고 5전패로 이미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

더욱이 일본에 2전 전패를 당한 터라 이번 동아시아대회에 나서는 북한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펼치게 되는 북한-일본 남자대표팀 경기의 치열한 서포터스 응원전은 국내외 취재진의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잇따라 펼쳐지는 북한-일본 여자대표팀 경기의 경우 북한이 아시아 최고의 수준을 달리고 있는 만큼 남자 선수들이 못다한 월든컵 최종예선전의 일본전 승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북-일 응원단의 정확한 규모는 오는 15일께 동아시아대회 조직위에 통보될 예정이다.

또 동아시아대회 전야제에 게스트로 출연예정인 인기가수 ’주얼리’는 동아시아대회 홍보대사로 대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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