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회 北선수단 마카오 입성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아대회(10.29∼11.6)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본진이 26일 마카오에 입성했다.

리동호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160여명은 이날 낮 1시께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 숙소가 위치한 마카오 시내 숙소로 이동, 여장을 푼 뒤 마카오 메인스타디움 앞 국기게양대 광장에서 조촐한 입촌식을 가졌다.

지난 93년 제1회 대회(중국 상하이) 이후 12년 만에 동아시안게임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육상과 수영, 체조, 농구, 사격, 역도, 조정, 테니스, 우슈, 공수도 등 11개 종목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상하이 대회 때 금메달 10, 은메달 20, 동메달 24개로 중국과 일본, 한국에 이어 종합 4위에 랭크됐다.

종합 3위 수성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단장 이승국.한국체대 총장)도 전체 397명(임원 95, 선수 302) 중 축구와 농구, 우슈 등 선발대 67명이 이날 오후 마카오에 도착했고 본단 121명이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드래건보트를 제외한 16개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60개 등 총 150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정해놨다.

한국은 제1회 대회부터 2001년 제3회 대회(일본 오사카)까지 중국과 일본을 넘지 못하고 3회 연속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마카오, 대만, 몽골, 괌 등 9개국이 235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투며 29일 개회식 당일에는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국제 종합대회 통산 6번째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다.

한국 선수단은 허대경(33.사격)과 이영선(31.육상)을 각각 남녀 주장으로 정한 가운데 27일 오후 입촌식이 예정돼 있고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는 남북 실무자 접촉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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