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위원장, 軍 장성 상대 美 대북정책 공개비판 논란

▲ 이수훈 위원장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이수훈 위원장이 군 장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육관사관학교에서 군 장성 8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에서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은 정책으로서의 내용이나 일관성도 부족하고 목표도 불분명 하며, 의도와 효과 양면에서 모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특강 내용은 26일 동북아시대위원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북핵 문제는 미국의 정책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으며, 워싱턴의 우선적 관심사가 아니다”며 “미 국무부는 지금 힘이 없는 상태고,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은 북측에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6자회담 교착 상황에 대해 “어느 국가도 6자 회담을 깨겠다는 입장은 없으므로 우리가 적극 나서서 움직여야 한다”면서 “남북이 주도적으로 일차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미동맹에 관해 “한미동맹은 지난 반세기 정치,경제, 문화적 발전과정에서 한국의 안보우산 역할을 했으나, 동시에 (한미동맹은)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에 부합되어 존속해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 다음은 특강 자료 전문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