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물류 주도”..中 두만강개발 의욕

중국이 동북아 물류의 전진기지가 될 두만강 유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는 오는 16일 동북아변경무역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100억 위안(1조8천억 원)을 들여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훈춘변경경제합작구에 건립되는 이 무역센터는 두만강 국제무역을 주도하게 될 뿐 아니라 관광 및 국제교육 시설, 각종 생산 시설 등도 갖추게 된다.

이 무역센터 건립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관광지 개발과 북한의 나진선봉 경제특구 설립 추진, 한국의 속초항에 대한 동북아 물류항 육성 계획과 맞물려 추진되는 것으로, 동해를 통해 한국과 일본, 러시아, 북한 등 주변국과 교역을 확대,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 물류의 중심기지로 육성시키겠다는 것이 중국의 전략이다.

훈춘에서 출발하는 중-러시아 철도가 올 연말 개통되는데 이어 훈춘-투먼 고속도로가 내년에 완공되고 지린-훈춘간 고속도로도 곧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북.중.러 3국 접경지역인 훈춘은 두만강 개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지린성 정부도 100억 위안을 투입하는 두만강 개발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린성은 두만강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경제기술합작국과 두만강지구개발판공실을 새로 구성, 지난 11일 발족식을 가졌다.

지린성은 외자 유치 등을 통해 두만강 일대에 에너지 및 광산물 가공기지, 자동차 부속품 수출가공기지, 바이오기지, 무역 물류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창춘에서 한국과 유럽, 일본, 러시아, 홍콩 등 각국 기업체 대표 300여명을 초청, 두만강 유역 투자 설명회를 갖는 등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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