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北, 이란 편들기…”평화적 핵활동”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을 노골적으로 편들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나라의 자주권 수호를 위하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반이란 적대세력이 아무리 합세해 달려들어도 이란 정부와 인민은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최근 이란이 원유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벌인 군사훈련 등을 언급하며 “(이란이) 국방력 강화에 계속 큰 힘을 넣고 있다”며 “이란 해군은 그 어떤 제국주의의 압력과 책동에도 강하게 맞서 싸우려는 의지를 똑똑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신문은 미국을 겨냥해선 “미국 등 서방은 이란의 평화적인 핵활동을 걸고 들면서 이 나라를 국제무대에서 완전 고립시키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금융 및 원유제재 조치를 비난했다.


북한이 이처럼 이란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은 핵무기 개발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처지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의 핵개발을 ‘평화적’이라고 규정한 것은 북한의 핵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북한과 이란은 김정일이 사망한 뒤에도 원만한 외교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김정은이 최고사령관에 오르자 축전을 보냈고, 김정은도 새해 들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게 연하장과 축전을 보내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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