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개성공단 진출 추진

동대문시장이 개성공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시장 상인연합체인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개성공단에 2만∼3만평 규모의 동대문 패션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성공단에 아파트형 공장을 설립, 동대문 상인들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송병열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사무국장은 “개성공단은 지리적 이점, 언어 소통, 인건비.물류비 절감 등 중국공장보다도 경쟁력이 있다”며 “동대문시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상가 대표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답사 등 개성공단 진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동대문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서울시와 협의해 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과 청계천을 잇는 지하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동대문 관광특구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외국어가 병기된 관광안내표지판을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9월말 완공되는 청계천 복원공사에 맞춰 10월 1일부터 패션 축제를 열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동대문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어학, 인터넷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신진 패션디자이너 등 의류업계 종사자에게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을 벤치마킹해 인터넷쇼핑몰 및 통합 콜센터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 내 25개 상가별로 사회보호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성금 및 상품 지원, 봉사활동, 일자리 알선 등의 도움을 주는 `1상가 1사회보호시설 자매결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송 국장은 “서민을 대표하는 동대문시장 상인들이 앞장서서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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