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24일 오전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총장 등 보직교수단이 제청한 강정구 교수 직위해제 문제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이사회 개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회 정원인 13명 중 정족수인 7명에서 한 명이 모자라는 6명이 참석했으며 다음 개회 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12월 홍기삼 총장과 보직 교수단이 참석한 정책회의에서 ‘6.25 전쟁은 통일전쟁’ 등 발언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교수가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사회에 직위해제를 제청키로 결정했고 이사회는 확정 여부를 결정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