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시 응징”…현실 반영된 드라마 ‘아테나’

SBS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 현재의 남북관계를 반영하는 듯한 내용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아테나’는 제작자가 방영 전에 “드라마에 현재의 남북 상황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 듯, 대통령(이정길 분) 등이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대목이 매번 등장하고 있다. 전작 ‘아이리스’에서 남과 북이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그렸던 것과 사뭇 다르다.


특히 ‘아테나’는 북한을 미화하지 않는다. 비록 드라마지만 현재 한반도 현실을 반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테나’에서 남한 정부는 북한의 천재 핵 과학자 김명국 박사를 남한에 망명 시키면서 김명국 박사를 주축으로 한 ‘신형 원자로 개발 사업’을 북한에 은폐한다.


이에 북한은 “김명국 박사와 그로 인한 신형 원자로는 조선의 자산”이라면서 “김명국 박사가 남조선에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 그동안의 남북관계는 무효이고, 무력행사도 불사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남한 대통령은 “신형원자로 사업은 우리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이 사업으로 생긴 수혜는 북한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북한이 이 같은 우리의 호의를 무시하고 무력도발을 해온다면 그에 합당한 응징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17일 방송에서도 대통령을 방문한 북한 특사들이 남북관계 백지화와 무력충돌을 운운하자 대통령과 동석한 권용관 NTS 국장(유동근 분)이 “닥치시오”라면서 “김 박사가 북에 있었으면 핵무기나 만들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통령은 “권 국장이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했다. 핵은 전쟁의 불씨가 아닌 평화의 씨앗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무시하고 도발을 해온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테나’의 한 시청자는 “마치 현재의 남북 상황을 보는 것 같다”면서 “억지로 일관하는 북한 특사에 대놓고 ‘닥치시오’를 말할 때 정말 속이 시원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아이리스’처럼 북한을 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것도 좋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라면서 “‘아테나’에서 북한을 미화시키지 않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두 자리 수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방송은 1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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