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프시 美합참의장 “북한 도발이 가장 우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의도하지 않은 세계 분쟁을 유발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뎀프시 합참의장은 전날 이 신문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연례 모임에서 아시아 지역의 위험 요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뎀프시 의장은 이어 “지금은 북한의 도발이 없지만 북한은 주기적으로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이런 도발이 계속되면 한국을 자극하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불투명하고, 지도자(김정은)는 아직도 젊다”면서 “북한은 핵무기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운반 수단을 찾으려는 불량 국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뎀프시 의장은 “중국은 북한이 적정하게 행동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북한을 6자회담으로 이끌려는 중국의 최근 모습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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