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신숙자 母女 구출에 적극 나서라”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청원운동)은 28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에 “신숙자 모녀 구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청원 서한을 전달했다.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측이 대한적십자사에 신숙자 모녀 구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김봉섭 기자

‘구출 통영의 딸’이라 적힌 노란 띠를 어깨에 두른 ‘청원운동’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적십자사는 전담팀을 꾸려 여론을 적극 수렴하라” “북한 적십자사를 통해 신숙자 모녀 문제를 공식 제기하라”고 요구했다.


‘청원운동’의 실무대표를 맡고 있는 최홍재 남북청년행동 대표는 통영에서 시작된 신숙자 모녀 구출을 위한 서명운동이 10만 명을 돌파한 것을 언급하며 “구출운동 서명에 동참한 10만 명의 뜻을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이제 대한적십자가 나서 신숙자 모녀의 송환과 생존확인을 위해 힘써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이제 신숙자 모녀 구출 운동에 전 국민이 동참해야할 때”라면서, 정파를 초월한 전국민 운동으로 확산되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도 “북한은 일본에 납북자 명단을 제공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남한에는 ‘확인불가’라는 회신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북한 측은 신숙자 모녀를 독일로 추방이라도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운동’ 측은 대한적십자사가 신숙자 모녀 구출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북한 적십자사를 통한 생사확인과 가족 상봉을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참여 단체 대표들은 김 본부장과 면담에서 “북한이 일본에 납북자 명단을 보내온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러한 반응을 보일 수 있게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통영의 딸’이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와 같은 사안들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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