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北출신 이산가족 황해도 24% 최다”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한국전쟁을 전후해 북한에서 내려온 이산가족중 황해도 출신이 24%로 가장 많다고 4일 밝혔다.

한적은 최근 발간한 ’이산가족찾기 60년’이라는 책자를 통해 2005년 11월 말 현재 한적과 통일부, 이북5도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운영중인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가족찾기 신청을 한 이산가족은 총 12만5천98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적은 이 가운데 2만6천945명이 사망해 생존자는 9만8천153명이라며 “가족찾기 신청자는 대부분 고령인 이산가족 1세대이므로 가족구성원인 배우자나 2,3세대를 감안하면 실제 이산가족의 숫자는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한적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인용, 이북출신 이산가족은 40만3천515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황해도 출신이 24%로 가장 많았고 평남 14%, 함남 12.4%, 평북 8.7%, 경기 4.3%, 함북 3.4%, 강원 1.9%, 기타 31.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남자(66.5%)가 여자(33.5%) 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90세 이상이 2.4%를 차지한 것을 비롯, 80대 22.3%, 70대 43.2%, 60대 20.4% 등으로 집계돼 60세 이상이 총 8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완상 한적 총재는 “혈육상봉이 총 12차례 이뤄져 1만1천790명의 이산가족들이 직접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눈 바 있다”면서 “이산가족면회소가 완공되면 상봉이 확대되고 정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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