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은 김일성 김정일의 충견이다”
“독재체제 옹호하는 민노당 각성하라”
민주노동당은 ‘왕재산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조작사건’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민노당 관계자 다수가 이 사건에 개입돼 있지만 당 어느 곳에서도 자숙의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탈북자 단체들은 2일 대방동 민노당사를 찾아가 왕재산 사건을 옹호하는 당은 더 이상 대한민국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해체를 요구했다.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탈북자단체 대표 기자회견을 열고 “왕재산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왕재산은 김일성·김정일의 독재통치를 직접적으로 옹호하는 의미”라면서 “이 같은 왕재산의 간첩 행위를 옹호하는 민노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민노당은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정당임에도 김정일 독재정권을 옹호했다”면서 “김정일의 하수인으로서 간첩단에 협력한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민노당은 해체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은 “국정원과 검찰은 왜 가만히 있는가. 종북의 뿌리를 철저히 파내서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목숨걸고 민주주의를 찾아왔기 때문에 이 땅에 사는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민노당을 비롯한 종북 잡초를 뽑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민노당 대외협력국장에게 ‘민노당 규탄 서한’을 전달했다. 홍 위원장은 서한을 전달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누리는 정당이 북한정권을 옹호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