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브랜드 저평가 원인은?…北과 대치상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지나치게 저평가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북한과의 대치상황이 꼽혔다고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가 17일 공개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지난 2월 월드리서치와 공동으로 상사 주재원과 유학생, 다문화 가정 등 주한 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 이미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4%(복수응답)이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저평가되는 이유로 북한과의 대치상황을 꼽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 가운데 서양권 외국인들의 경우 북한과의 대치상황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국제사회의 기여 미흡(44.1%), 정치·사회적 불안(41.5%), 이민·관광지로서 매력 부족(38.8%), 해외여행 시 낮은 세계 시민의식(37.5%)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브랜드 제고 방안으로는 관광여건 개선(29.7%), 국제사회 기여 확대(9.8%), 주한 외국인 배려 확대(9.2%), 해외여행시 세계 시민의식 향상(8.5%), 불안한 국가이미지 탈피(8.2%)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 제1차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가 경제적 위치에 걸맞는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 극복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이 어떻게 나타나느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행 세계 33위에 머물러 있는 국가브랜드 순위를 오는 2013년까지 15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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